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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투자했는데…사기다”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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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복합단지 설계변경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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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06일(수) 18:5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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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취소 여파 주민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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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K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6일 아산시청을 찾아 아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 ⓒ 온양신문 | |
- 펜타포트 사이클론타워 제대로 될지…
아산신도시 2단계 취소 여파가 아산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펜타포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펜타포트의 대표적인 건물 사이클론타워가 제대로 착공 될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펜타포트 사기분양 비상대책위원회(회장:김성창, 이하 대책위)는 7월 6일 아산시청을 찾아 아산시 관할인 4블록(사이클론타워)과 8블록(현대백화점)의 진행이 미진함 점에 대해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날 분양당시와 다른 시행사의 행태에 대해 “사기분양이다”라며 아산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산신도시 2단계 축소에 따라 사업성이 떨어지자 현대백화점은 입점을 보류하고 있으며, 사이클론타워의 경우는 비용상의 이유로 본래 계획된 나선형 타워형태의 건물이 아닌 다른 형태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책위는 “펜타포트가 분양당시 복합단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 이상 아산시는 천안시와 협력해 일부만의 준공승인을 강력히 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펜타포트가 꿈이었다.
한 입주예정자는 “펜타포트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 저기에 들어갈 거야’라고 말하며, 그렇게 우리 가족이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였다. 어디라도 잡고 늘어지고 싶은 심정으로 찾아왔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펜타포트 입주예정자들은 4년 전 아파트만이 아닌 복합건물이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평당 1400만원 가량 높은 분양가로 분양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천안시 서북구 관할인 1,3블록의 주거용 건물만 올라가고 있을 뿐, 아산시 관할인 4블록(사이클론타워)과 8블록(현대백화점)은 텅 빈 상태로, 다가오는 10월 입주예정일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책위는 “사이클론타워가 모형의 건물이라고 했다면 계약도 안 했을 것이고 중도금도 안냈을 것이며, 민사소송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며, 전 재산을 투자한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또한 4블록(사이클론타워)자리를 35미터나 터파기 공사를 했다가 다시 메우고 만 행위(주변 지반이 상할 수 있어 다시 덮음)와 공사도면 한 번 본 적 없다고 답한 현장소장의 말을 전하며 대책위는 시공사들이 “약속을 이행하기는커녕 공개적으로 계약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에 백영현 건축과장은 “적어도 작년까지는 변경을 해서라도 시행해보려고 뛰어다녔다. 하지만 결국 LH공사에서 주민 합의 동의서를 못 받아와 반려됐다”면서 그동안 아산시의 노력도 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복기왕 시장은 다소 감정적이었던 이번 면담에 대해 “아산시 또한 똑같은 피해자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화를 하고,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복 시장은 “아산시가 시공사에 요구한 원칙인 입주민 동의와 높이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해야 설계 변경에 동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신도시 2단계 취소로 인한 수요 축소는 주민들에 직격탄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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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분양당시 조감도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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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1년 4월 상황 (입주예정인 2011년 10월)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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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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